국제 경제·마켓

[브리핑] 美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해당지역 음식값 7~8% ↑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이 해당 지역 식당의 음식 가격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주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안을 통과시킨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식당 음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워싱턴주 시애틀의 식당들은 최저임금 인상안이 발효된 지난해 4월 이후 음식 가격을 종전보다 7∼8%가량 인상했다. LAT에 따르면 시애틀주정부는 당시 최저시급을 9.47달러에서 11달러로 올리고 수년 내 15달러까지 인상하도록 했다. 워싱턴대에서 최저임금을 연구하는 제이컵 빅토르 박사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워싱턴주의 많은 사업장이 대량해고 대신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가격 인상이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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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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