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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느끼하지만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능글맞게 고백해볼래요"

씨엔블루 6집 미니 앨범 "BLUEMING' 타이틀곡 '이렇게 예뻤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능글능글맞게 이런 사랑 고백을 해보고 싶었어요. 느끼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저희는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6집 미니앨범 ‘BLUEMING’을 들고 컴백한 씨엔블루(사진)를 4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렇게 예뻤나’로 가사를 들어보면 그들의 말대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달달’하다. “내 친구들이 널 보고 난 뒤, 하나같이 말해 넌 능력이 좋아. 완벽한 Chemistry 서로가 바쁠 때면, 애교 섞인 Selfie로 대답하는 Girl. 남자들은 다 똑같대 처음에만 잘해준대. 널 보면 그런 말 못해 매일매일 새로운데 조금은 부끄럽지만 못 믿을 말 한번 할게. 이렇게 예뻤나.” 그러나 정작 리듬이 얹혀진 노래를 들어보면 봄이 만개한 요즘 이런 로맨틱한 고백을 들어보고 싶어진다는 게 여성팬들의 평가다. 이미 여성팬들은 씨엔블루의 고백에 달달해진 상태다.


음원이 공개된 이후 씨엔블루의 이번 앨범은 그동안 발표했던 앨범 중 가장 경쾌하고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더 정용화는 이에 대해 “사랑노래도 많고, 타이틀곡도 굉장히 달콤한 곡으로 선택했다”며 “봄을 겨냥한 것은 아닌데 계절과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고, 음원이 공개된 후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는데 그동안 드렸던 음악 중 가장 밝다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용화는 ‘이렇게 예뻤나’의 작사, 작곡, 편곡 모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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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은 흔치 않은 밴드 그룹으로서 그리고 커다란 인기를 끌었던 ‘외톨이야’ 만한 히트곡이 없다는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씨엔블루는 “여전히 외톨이야 후광을 벗지 못해서 그런지 ‘빵’하고 터트릴 곡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앨범을 낼 때마다 힘을 뺄 수가 없었다”며 “이번에도 많이 내려놓으려고 했지만 그게 쉽지는 않고, 더 좋은 곡을 선보이기 위한 스트레스는 계속 받을 것 같고, 이게 바로 저희 멤버들의 성격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밴드지만 밴드답지 않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탓에 밴드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밴드가 록을 해야만 밴드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트렌디한 밴드, 밴드지만 트렌드를 담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저희 보고 기타 배웠어요, 밴드 음악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20대 초반의 학생들도 있거든요. 밴드 대중화에 저희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도 있지 않을까요?(웃음)”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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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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