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뿌린 염산 추정 액체에 화상을 당한 경찰관 2명이 응급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부상당한 또다른 경찰관 1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4일 한강성심병원에 따르면 서울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정 모씨와 서 모씨는 오전 9시 37분 병원에 도착한 후 소독 및 드레싱 치료를 받고 오전 10시 15분쯤에 퇴원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정 씨는 이마 2곳에 지름 2cm 크기, 왼쪽 볼 부분에 지름 4cm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었고 서 씨는 오른쪽 손목에 지름 3cm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었다.
두 환자는 2주간 드레싱 등의 외래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오후 1시3분쯤에 중앙대병원에서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된 또다른 염산 피해 경찰관 A씨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화상부위는 신체 전체의 4%이다.
병원측은 A씨의 상처 부위를 다량의 물로 씻어낸 뒤 소독과 드레싱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