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맞아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을 특징으로 한다. 보통 3가지 중 두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황사와 꽃가루,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주로 봄철에 잘 발생한다. 특히 미세먼지나 황사의 경우 염증이 있는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에 노출된 환경은 가급적 피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가 있다.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침구류를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가능한 한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인형 등은 피해야 한다. 집안의 습도를 낮추어 상대습도를 50% 이하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이다. 외출 전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사용하며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