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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종목]삼성SDI, 장기 성장성 부각 전망-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2일 삼성SDI에 대해 폭스바겐 배기가스 이슈에 따른 전기차 시장 개화 가속화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매출 비중은 올해 7%에서 내년 11%까지 확대되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7년 4·4분기부터는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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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유럽 자동차 업계는 환경 및 연비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클린 디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의 개화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6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각형 전지 가동률이 상승한 데다 케미칼·전자재료 등 소재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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