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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1,97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소폭 상승해 1,97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8포인트(0.44%) 오른 1,971.3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0.43포인트(0.02%) 오른 1,963.17로 출발한 뒤 1,9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루 만에 1,97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6일(현지시간) 예정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시장에 깔린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오른 것도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압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 모멘텀과 이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5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88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1,799억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999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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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3.18%), 의료정밀(2.48%), 건설업(2.46%)이 오른 반면 통신업(-1.18%), 증권(-0.88%), 섬유의복(-0.81%)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1.98%), 한국전력(0.52%), 현대모비스(1.30%), LG화학(1.11%)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35%), 삼성물산(-1.79%), 아모레퍼시픽(-0.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4%) 내린 694.03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원 오른 1,156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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