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에는 공룡 멸종을 가속화한 6,600만 년 전 유성에 의해 만들어진 깊은 상처가 남아 있다. 현재 크레이터의 핵심 부분은 600미터 해저에 묻혀 있다. BBC는 만약 과학자들이 해저 탐사를 통해 그 바위에 닿을 수 있다며, 충돌의 여파와 환경 재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들은 특히 ‘피크 링’(Peak Ring)으로 불리는 곳에 대해 관심이 높다. 피크 링은 지구와 도시 만한 크기의 유성이 충돌했을 때 지구가 충격을 받은 뒤 다시 반동을 하면서 튀어 오른 중심부에 생성됐다. 바다 밑바닥을 알 수 있는 지구물리학적인 탐사에서 피크 링은 산들이 활모양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였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공동 책임자인 조안나 모건 박사는 “우리는 피크 링을 만드는 바위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아 내려 한다. 지각의 아래 부분에서 인지, 중간 부분에서 인지, 윗부분에서 유래했는지를 알면 우리는 크레이터가 얼마나 크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격 에너지가 얼마였는지를 알게 되면, 얼마나 많은 바위가 지구 밖으로 튀어 대기로 솟구쳐,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