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철도공단, 재정 초과집행으로 3만6,000여명 일자리 창출

1분기 2조6,157억원 집행…목표대비 462억원 초과집행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분기 재정을 초과 집행해 3만6,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철도공단은 수출부진 및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재정이 민간의 내수와 투자를 견인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예산 7조9,569억원중 1분기에만 2조6,157억원을 집행하며 목표대비 462억원을 초과 집행했다고 8일 밝혔다.

철도공단의 조기집행으로 1분기 3만6,097명의 고용창출과 5조8,69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사업에 1,644억원을 집행했고 원주∼강릉, 포항∼삼척, 부산∼울산, 울산∼포항, 서해안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등 간선철도망 구축에 1조 5,436억원, 수원∼인천, 삼성∼동탄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 1,789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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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크린도어 설치, 시설개량 등 철도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에도 7,300억원을 투입했다.

철도공단은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과 사업관리 특별점검반’ 구성, 월 1회 이상 부이사장 주관 특별점검회의 개최, 이사장 주재 각 지역 기관장과의 현안사항 공유, 순회점검을 통한 조기집행 적극독려 등 사업비 집행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지난해 정부예산안 국회의결 이후 자체 이사회 의결·국토교통부 예산승인 등으로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선 배정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해 1월말 주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자금집행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 시스템인 ‘체불e-제로’ 제도를 도입해 철도건설현장의 하도급 대금과 자재·장비·노무비 등 각종 공사대금의 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하도급사를 비롯한 취약계층 근로자에 자금이 직접 전달되도록 했다”며 “공공기관 가운데 철도공단의 철도예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분기에도 예산 조기집행에 힘써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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