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코빅’ 논란, 장동민 하차… 유상무 안타까움 전해

‘코빅’ 논란, 장동민 하차… 유상무 안타까움 전해‘코빅’ 논란, 장동민 하차… 유상무 안타까움 전해




‘코빅’ 논란에 대해 제작진은 사과했고 장동민은 ‘코빅’ 하차의사를 전한 가운데 유상무가 장동민을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3일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 첫 선보인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는 7살 한부모가정 자녀 캐릭터인 양배차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너는 어디로 가니 아빠한테 가니 엄마한테 가니” “쟤 때문에 이혼했잖아” 등의 멘트가 전파를 탔다.

이에 제작진은 급히 사과했다. tvN 측은 “지난 4월3일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드린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히며 코너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 측은 tvN 대표를 비롯해 개그맨들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방송통신심위위원회는 ‘코빅’에 대해 심의 상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관련기사



계속되는 논란에 장동민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입으시고 마음 상하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저는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뜻으로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무대인 코미디빅리그를 하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며 “송구스럽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를 믿고 함께 무대에 서며 따라줬던 후배 황제성군과 조현민군 , 제가 코미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tvn대표님과 관계자 분께는 피해가 가지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장동민의 사과에 절친 유상무는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뜻을 밝혔다. 그는 SNS를 통해 “한부모 가정인 나와 세윤이가 힘들 때 돌봐주고 늘 함께 해주고 사랑해준 건 그런 단체가 아닌 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장동민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tvN ‘코빅’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