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중국인의 양고기 소비가 늘자 일본 학생들의 교복값이 10년 만에 인상됐다는 이상한 연쇄반응이 뉴스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양고기 소비증가로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식용 양 사육이 늘어난 데 반해 양모용 양 사육이 감소함으로써 공급이 줄고 결국 올해 입학 시즌 일본의 학생 교복값이 5~10% 올랐다는군요. 인구 대국 중국이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무시무시하네요.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속도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다고 하네요. 석탄 연료를 많이 사용한 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1인당 석탄 사용량이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도 많으니 당연하겠죠. 그동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친환경 정책을 펴겠다며 쏟아부었던 그 많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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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논란에 휩싸였던 청년수당 지급을 7월부터 강행하기로 결정했다는군요. 이에 따라 서울시에 거주하는 3,000 명의 청년들은 6개월 동안 매달 50만 원씩 체크카드로 지원받는다고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취준생 복지정책을 이렇게 선거 직전에 부랴부랴 내놓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이 돈으로 치면 고작 200원이랍니다. 농민들이 그 고생해서 생산한 쌀값이 자판기 커피만도 못하다뇨. 혼·분식을 강조하며 쌀을 아껴먹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 쌀 소비를 늘리지 못해 고민이라니 값이 싸지면 소중한 느낌도 사라질까 걱정이네요.

이신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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