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제’ 이인제 새누리당 후보(충남 논산·계룡·금산)가 박빙 대결에도 불구, 끝내 8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인제 후보는 14일 오전 1시34분 90.8%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42.9%의 득표율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후보(43.3%)에 0.4%포인트 뒤졌다. 남은 개표 지역이 야당에 유리한 논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역전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이인제 후보는 더 이상 역전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주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고장과 나라를 위해 변함 없는 열정으로 일하겠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담담히 ‘낙선 인사’를 했다.
이인제 후보는 애초 자신의 지역구에서 여유있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측근인 김종민 후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