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더민주 123석으로 1당으로 우뚝

4.13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해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서울 및 수도권 당선인들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4.13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해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서울 및 수도권 당선인들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제1당에 올라섰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3곳의 지역구 가운데 더민주 후보가 110곳, 새누리당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칠 경우 더민주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으로 집계됐다. 무소속을 제외한 야 3당만 합치더라도 무려 167석에 달하면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재연됐다.


더민주는 수도권의 압도적인 승리와 부산, 대구, 경남, 강원 등에서 고루 의석을 확보하며 제1당과 전국 정당이라는 두 개의 쾌거를 따내게 됐다. 하지만 텃밭인 호남에서 3석을 얻는데 그치며 국민의당에 완패 당 해 ‘절반의 승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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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자리를 새누리당이 무소속 후보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 출신 당선자들을 복당시킬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무소속 11명 당선자 중 7명이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인사다. 강길부(울산 울주) 당선자를 비롯해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유승민(대구 동을), 윤상현(인천 남을), 이철규(강원 동해·삼척), 장제원(부산 사상), 주호영(대구 수성을) 당선자가 새누리당이 복당을 추진할만한 대상으로 분류 된다. 이 중 윤상현 후보를 제외하면 비박에 가까워 ‘무소속 복당 불가’ 방침을 세운 새누리당이 이들의 복당을 허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세종의 이해찬 당선자와 대구 북을의 홍의락 당선자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친노 좌장이란 이유로 공천 배제된 이 당선자는 복당 의사가 강하지만 더민주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단 홍 당선자에게는 복당 추진 의사를 강하게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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