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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자 '주식부자'는 누구?

20대 총선 주식부자 김병관-안철수-김세연 순

또다른 주식부자 김승제 이스타코 회장은 낙선

왼쪽부터 김병관 더불어 민주당 당선자(경기 성남분당갑), 김세연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금정), 안철수 국민의 당 당선자(서울 노원병)왼쪽부터 김병관 더불어 민주당 당선자(경기 성남분당갑), 김세연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금정), 안철수 국민의 당 당선자(서울 노원병)


‘님도 보고 뽕도 따고’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중에서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 기준)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 부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서울 노원병), 김병관 더불어 민주당 당선자(경기 성남분당갑), 김세연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금정) 등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20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 또는 오너의 지분 소유 현황(14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최고 주식 부자는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병권 당선자다. 그가 보유한 상장주식 전체 지분 가치는 2,555억원에 달한다. 김 당선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웹젠의 지분 26.72%를 비롯해 코스피 상장사인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분도 각각 0.11%, 0.26% 보유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게임업계 출신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2위는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 대표가 차지했다. 이번 총선에서 제3당의 입지를 굳히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안 대표는 안랩 지분(18.57%) 1,330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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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부산 금정구에서 3선에 성공한 김세연 당선자가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이 지역을 연고로 한 동일고무벨트의 오너가(家) 3세로 현재 지주사인 DRB동일의 최대주주(47.59%)이기도 하다. 그가 보유한 DRB동일과 동일고무벨트(15.86%)의 지분가치는 1,323억원이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구로갑에 출마했던 또 다른 주식 부자 김승제 이스타코 회장은 이인영 더불어 민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 회장은 이스타코의 최대주주(33.15%)로 이날 종가 기준 보유 지분가치는 190억원이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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