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강남권 아파트가격 상승폭 확대…서울·수도권으로 확산 중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남 개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훈풍이 서울과 수도권 타 지역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서울 집값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구는 한 주간 0.17% 올랐으며 서초구(0.05%), 송파구(0.02%)가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강남권의 강세가 강북권의 오름폭까지 키우면서 전반적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개포주공2단지의 계약률이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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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가격 역시 0.02%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제주가 87주만 에 보합으로 전환되고 신규공급이 늘면서 경남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셋값(0.05%) 상승세는 더 거세지는 모습이다.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서대문구, 종로구, 마포구, 관악구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권은 미사강변도시 입주 등으로 저렴한 전세물건이 등장하면서 전셋값은 다소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7%와 0.05%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단위:%)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단위:%)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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