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4.13 총선 참패 이후 급변한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당선인에 대한 복당 허용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속한 정당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며 “선거 끝난 이튿날 한다는 것이 무소속 복당시켜 제1당 되려고 시도하는 모습은 참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
홍준표 지사는 이어 “민심이 제2당으로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무소속을 끌어들여 무리하게 제1당이 되려고 하는 저의는 어디에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홍준표 지사는 “153석으로 절반이 넘을 때도 야당 눈치 보느라 법안처리 하나 못한 여당수뇌부가 이제 자신들 국회 감투 분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당에서 내친 무소속을 다시 끌어들이려고 하는 짓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고 내친 사람이 선거 과정에서 반성하고 이제 정체성이 동일해졌느냐”며 “시간을 갖고 냉혹한 자아비판을 한 후 해도 될 일을 자신들의 감투 보존을 위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무소속 복당 운운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짓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이 당선하더라도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으나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제1당이 되기 위해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을 허용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사진=홍준표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