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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일호 부총리 발언에 주가 하락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현대상선(011200)이 1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일 걱정되는 회사’라는 발언에 장 초반 약세다.


현대상선(011200)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70원) 떨어진 1,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문제를 언급하면서 현대상선(011200)의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 부총리는 “해운사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가 액션(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고 제일 걱정되는 회사가 현대상선(011200)”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상선(011200)이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협상 결과가 중요하지만 잘 될지 자신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상선(011200)의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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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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