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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글로벌 증시 강세로 금 6월물 가격 하락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산유량 동결 합의 소식에 2주 연속 상승했다.

18일 NH선물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지난 15일 기준 배럴당 0.64달러(1.61%) 상승한 40.3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초반 사우디와 러시아 간의 산유량 동결 합의 소식에 연중 최고치인 42.42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전주 대비 3개 감소한 351개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였다는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 6월물은 온스당 9.20달러(0.74%) 하락한 1,234.6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무역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와 원자재 시장은 강세를 보였지만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기록한 점도 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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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57.50달러(3.39%) 상승한 4,807.50달러에 마감했다. 양호한 중국의 무역 지표에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다만 지난 15일 발표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7.00센트(4.66%) 오른 382.00센트에 마감했다. 7월물 대두는 아르헨티나 집중호우로 추수 작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부셸당 39.25센트(4.24%) 상승한 964.25센트를 기록했다. 7월물 소맥은 옥수수와 대두의 강세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부셸당 0.75센트(0.16%) 오른 467.5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NH선물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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