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좌초 선박 기름 유출로 방제작업 이틀째 이어져

부산해양경비안전서와 부산시, 영도구 등에서 투입한 방재인력들이 부산 영도구 영선동 절영해안산책로 해안가에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이 기름은 지난 17일 오전 부산 영도구 남외항 묘박지에서 해안가로 떠밀려 와 좌초된 오션탱고호에서 흘러나왔다. /사진제공=부산 영도구부산해양경비안전서와 부산시, 영도구 등에서 투입한 방재인력들이 부산 영도구 영선동 절영해안산책로 해안가에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이 기름은 지난 17일 오전 부산 영도구 남외항 묘박지에서 해안가로 떠밀려 와 좌초된 오션탱고호에서 흘러나왔다. /사진제공=부산 영도구




17일 부산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해안가에 좌초된 오션탱고호(3,525t)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와 부산시, 영도구 등은 17일 1,100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날도 1,000여명을 동원해 해안가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등도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좌초된 화물선 주변 바다에는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 항만정화선 등 선박 20여 척이 투입됐다.


특히 부산해경은 선사 측과 함께 배 안에 남아있는 기름을 빼내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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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탱고호에는 벙커C유 9만7,000ℓ, 경유 1만ℓ가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일단 기름 이송작업을 마치면 선사 측이 현장 상황에 맞게 예인선이나 크레인을 이용해 좌초된 오션탱고호를 인양할 예정이다.

오션탱고호는 17일 오전 강한 바람과 파도에 닻줄이 끊어져 부산 영도구 남외항 묘박지에서 절영해안산책로 해안가로 600여m를 떠밀려가다 좌초됐다.

당시 풍랑경보가 발효된 부산 앞바다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4m가 넘는 파도가 일었다.

이번 사고로 현재 영선동 해안가와 영도대교·부산대교 인근, 남항공동어시장, 감만시민부두 등지의 해상까지 기름막이 형성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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