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원불교 100년..세계 신도 5만명 서울 모인다

내달 1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23개국 참여 창립 100주년 대회

세계적 석학들 종교 학술포럼도

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 엠블럼./사진제공=원불교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 엠블럼./사진제공=원불교







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사진제공=원불교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사진제공=원불교


원불교는 정신개벽을 주창하며 한국에서 탄생한 생활종교 원불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100주년기념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00주년기념대회에는 벤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삼수딘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의장 등 종교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에서 원불교도 5만여 명 이상이 자리를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대회 준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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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이번 100주년기념대회를 통해서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정신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1,000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념대회뿐 아니라 이번 달 25일부터 기념대회가 개최되는 다음 달 1일까지를 원불교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5일 서울광장에서 천도재를 진행한다. 이번 천도재는 반목과 대척의 진영논리에서 한민족 근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상생화합의 특별 천도재로, 지난 100년 동안 이어진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어루만지기 위해 마련됐다.

원광대학교 및 원불교중앙총부 등지에서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도 열린다. 이번 달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는 ‘종교·문명의 대전환과 큰적공’이며, 우리 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중국, 일본 등지에서 세계적 석학들과 시민활동가, 종교청년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자인 돈 베이커 브리티시 콜럼비아 교수 등이 학술대회 전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인류평화와 상생을 위해 세계종교지도자포럼도 마련했다.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지도자포럼에는 세계 각지의 종교지도자와 종교석학들이 모여 인간성 회복과 상생의 미래 사회구현을 위해 종교의 역할을 탐구하고 인류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대중의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원불교 100주년기념대회를 맞아 창립 과정에서 일군 소중한 자산과 우리가 다시 재조명해야 할 부분을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며 “기념대회는 원불교 향후 100년, 1,000년을 열어가는 소중한 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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