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친환경 입은 아웃도어' 블랙야크, 이번엔 발수제

첫 적용 엘론드 팬츠 출시

"2020년 전 제품으로 확대"

블랙야크 모델들이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웃도어 업계 첫 친환경발수제를 적용한 ‘엘론드 팬츠’를 선보이고 있다. /송은석기자블랙야크 모델들이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웃도어 업계 첫 친환경발수제를 적용한 ‘엘론드 팬츠’를 선보이고 있다. /송은석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가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의 역사를 선도적으로 써나가고 있다.

블랙야크는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발수제를 적용한 의류 ‘엘론드 팬츠’를 출시하고, ‘야크 그린, 친환경 정책 2.0’을 공식 선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야크 그린’은 과불화 화합물을 대신할 친환경 발수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과불화 화합물은 아웃도어 제품의 방수·발수 기능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로, 탄소와 불소로 생성된다. 현재 상당수 아웃도어 기업이 발수 가공 처리에 과불화 화합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환경문제가 전 세계 이슈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발수제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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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엘론드 팬츠블랙야크 엘론드 팬츠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블랙야크 의류 전 제품에 탄소가 상대적으로 길게 결합돼 있는 긴사슬 발수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정책 1.0’을 시행해 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친환경 발수제 개발을 주도했고, 이번에 첫 결과물로 엘론드 팬츠를 출시하게 됐다.

블랙야크는 엘론드 팬츠 개발과 ‘친환경 정책 2.0 선포’가 2020년부터 블랙야크 전 제품에 친환경 발수제를 사용하는 ‘친환경 정책 3.0’을 완성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엘론드 팬츠는 캐주얼·비즈니스룩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나왔다. 친환경 발수 가공 처리로 비 오는 날이나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박정훈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부장은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친환경 이슈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친환경 정책을 통해 가장 모범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야크그린 심볼블랙야크 야크그린 심볼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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