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38% 상승했다. 소형주 지수가 한 주간 2.11% 상승한데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0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0.58%와 0.18%씩 상승했다. 이외에도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31%,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6%의 수익을 올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0개 가운데 1,249개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786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넘어섰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4.2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4.17%와 3.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 주간 화학업종이 1.00% 하락하면서 에너지·화학 관련 펀드는 수익률이 하위에 머물렀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4.69% 떨어졌고,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는 4.60%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시장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한 주간 0.07% 상승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1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07%, 0.06% 상승했다.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초단기채권은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전주 대비 0.35% 상승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고,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18%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NH-CA단기국공채[채권]classA’펀드가 0.0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선민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