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황영기 "은행 뛰어넘는 시총 10조 증권사 나올 것"

6월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추진

황영기(앞줄 왼쪽에서 7번째) 금융투자협회장과 홍성국(″ 8번째)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서서울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금투협황영기(앞줄 왼쪽에서 7번째) 금융투자협회장과 홍성국(″ 8번째)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서서울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금투협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대형 증권사 간 합병과 관련해 “국내에도 곧 은행주를 뛰어넘는 시가총액 10조원의 증권사가 탄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회장은 지난 23일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증권은 0.4∼0.5배에 머물고 있다”며 “그러나 미래에셋대우가 일을 잘한다면 PBR가 1.0배까지 올라가 시가총액 10조원 증권사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산 시총은 5조7,000억원이고 은행 시총 1위는 7조2,000억원인 IBK기업은행이다. 그는 이어 “자산규모는 은행 300조원, 증권 50조~70조원으로 은행이 크지만 저금리시대를 맞아 수익성과 성장성을 봤을 때 증권업이 낫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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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활기를 잃어가는 파생상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정부가 우정사업본부와 국민연금의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시장이 거의 죽었다”며 “오는 6월 업계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파상상품 거래량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의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대해 각각 2010년과 2014년부터 과세를 시작하자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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