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문화재단, 메세나 경영 10주년 기념 ‘CJ아지트 대학로’ 개관

22일 CJ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에서 변동식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CJ22일 CJ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에서 변동식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CJ


CJ그룹은 메세나 경영 1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CJ아지트는 CJ문화재단이 신인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이다. 음악·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스튜디오형 공간으로, 2008년 서울 마포구 창전로에 문을 연 ‘CJ아지트 광흥창’에 이은 두번째 작업실이다.

CJ문화재단은 2006년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한 재단이다. 이 회장은 평소 “젊은 신인 예술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기반을 다지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창작콘텐츠가 한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아지트 광흥창이 창작자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며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연극예술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대학로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또 하나의 아지트 오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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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아지트 대학로는 ‘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컨테이너’를 표방하며 연극·뮤지컬 창작과 공연에 최적화돼 있다. 무대공간 확장을 위해 200여개의 객석 중 일부를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작품 성격에 따라 창작자의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소규모 극단과 제작사들을 위한 공간 지원 등 공연업계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CJ아지트 광흥창은 음악 전용 공연장 겸 창작 스튜디오로 리뉴얼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여년 전 불모지였던 문화산업에 진출한 후 문화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역량있는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고 문화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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