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정지용문학상에 신달자 시인





제28회 정지용문학상에 신달자(사진) 시인의 시 ‘국물’이 선정됐다.


25일 지용회 심사위원인 고은 시인은 “내 남편이라는 인간이 좋아하던 국수 한 사발로 이 세상 떠난 지아비와 이 세상에 남은 마누라의 생을 아우른다. 참 구슬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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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신 시인은 지난 1964년 ‘여상’으로 등단한 후 1972년 ‘현대문학’에서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재등단했다. 시집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열애’ ‘종이’ 등과 수필집 ‘다시 부는 바람’ ‘백치애인’ 등을 펴냈다. 신 시인은 대한민국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영랑시문학상·김삿갓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다음달 14일 충북 옥천군 구읍 꿈엔들 상설공연장 등에서 열리는 제29회 지용제 때 시상한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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