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소액영업 나선 골드만삭스, 최저 1弗 인터넷 적금 판매

기업과 고소득층만을 상대하던 골드만삭스가 기존 사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소액영업에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8일 인수한 인터넷전문은행 GS뱅크닷컴에서 최저 1달러짜리 자유적금계좌를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1.05%로 경쟁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은행의 0.01%보다 훨씬 높다. 이전까지 골드만삭스는 고소득층이 아닌 일반고객을 위한 상품을 판매하지 않아 외신들은 이를 이례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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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이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투자은행(IB)에 집중된 회사의 역량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분산시켜 고객층을 넓히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IB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돼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로 쪼그라들었다. 이 회사는 수익 다각화와 영업확장을 위해 지난주 GS뱅크닷컴을 인수했다. 로빈 빈스 골드만삭스 재무책임자는 이번 사업을 공식 발표하며 “이 사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전략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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