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장외주식서 ‘흙속 진주’ 캐면 공모주 선점

공모주 청약경쟁 없이 IPO기업에 미리 투자

K-OTC 거래종목, 상장주식처럼 HTS 통해 거래

38등 장외주식사이트 매매게시판서 일대일 매매

기업정보 얻기 어렵고 거래량 적어 위험 높아

[앵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인 장외주식. 잘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외주식 투자방법, 이보경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120억원 대박을 거둔 검사장이 이슈입니다. 넥슨의 비상장주식거래로 번 것인데, 검사 신분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덕분에 일명 ‘대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외주식 투자가 새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장외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IPO를 앞둔 기업에 미리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모주 투자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1에 달합니다. 그러나 장외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을 매입하면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 창구에서 긴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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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거래방법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와 장외 주식정보 사이트를 통해 일대일로 거래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K-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상장 종목을 거래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이 종목들을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없는 종목은 ‘38커뮤니케이션’, ‘P스탁’과 같은 장외주식 사이트 매매게시판에서 매도글을 보고 일대일로 매매하면 됩니다.

하지만 장외 주식 투자는 기본적으로 장내 투자보다 위험도가 높습니다. 기업 정보를 제대로 알기 어렵고 거래량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장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현금화하기 힘든 만큼 예상과 달리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도 높습니다.

또 상장이 된다고 무조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상장주식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관련 이슈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작은기업일수록 현재 실적보다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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