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서울 면세점 최소 3곳 추가… 롯데·현대백·SK워커힐 유력

관세청, 이번주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발표

관광 활성화 위해 면세점 신규 설치 필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워커힐점 부활 관심

현대백화점 재도전…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앵커]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방안이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신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신규 면세사업권을 따낸 업체들은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미라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은 이번주 서울 시내면세점을 추가하는 등 신규업체 수와 선정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014년 서울 관광객이 전년대비 157만명 증가했다는 정부 공식 통계를 근거로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신규 설치가 필요하다고 가닥을 잡은 가운데 면허를 추가 발급할 업체 수를 두고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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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추가가 확실시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중에 문을 닫아야 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면세점의 추가 허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 두 곳에 근무 중인 2,200여명의 근무인력이 실직을 면할 수 있는데다, 기존에 구축한 면세시스템을 활용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면세점 심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현대백화점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며, 면세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작년에 신규 면세사업권을 받은 기존 면세점 업체들은 정부의 신규 사업자 추가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이치디시(HDC)신라, 한화, 에스엠(SM), 신세계, 두산 등 5개사 대표들은 지난 22일 관세청을 찾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추가 발급에 대한 반대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5개 면세점의 영업 실적 등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다 국제회의와 박람회 등 관광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어 면세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서울 시내 면세점 판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유통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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