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반도체, 영업이익 72억원 기록…전년 대비 55% 증가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5%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2,346억원으로 LED 업계의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조명 사업 부문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크리치(Acrich), 와이캅(wicop)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자동차용 조명 의 매출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성장했다. 스마트폰 산업의 부진으로 모바일 부문 매출은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LED 시장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얻은 성과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글로벌 LED 업계 순위 10위권 기업 중에서 매출이 성장한 회사는 4개사 뿐이며 이 중 모기업과의 거래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한 기업은 2개에 그쳤다. 서울반도체는 모기업과의 거래 없이 독자 매출과 기술력으로 7% 의 유의미한 성장을 거둬 높은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증명해보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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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보급률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전세계 조명시장의 LED 보급율은 지난해 기준 7%에 불과하다. 서울반도체는 업계를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LED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조명, IT,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특허분쟁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울리며 차별화된 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의 매출 목표를 2,400억~2,6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상무는 “글로벌 LED 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강한 특허경쟁력을 갖춘 메이저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LED 생산기지로서 반드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돼 청년들과 기업에 희망을 주는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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