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일대에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건립하게 될 신세계가 현지법인으로 설립한 ‘대전신세계’ 등기부 등본을 대전시에 제출하고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세계 대표이사 장재영 사장과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권혁구 사장은 27일 대전시를 방문해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지난 4월 22일 설립된 사이언스 콤플렉스 현지법인 ‘대전신세계’ 등기부등본을 제출하고 향후 시업추진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 시장은 “‘대전신세계’ 지역법인 설립은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실질적인 첫 삽을 뜨는 의미”라며 “향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지역기업의 지분 참여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건축허가 등 착공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조기 이행해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권 시장은 “사이언스 콤플렉스내 과학·문화 체험 시설은 아동 및 청소년 중심의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신세계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사장단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빠른 시일내에 설계를 마무리해 건축허가 신청을 하고 대전시의 요청 사항에 대해서도 실무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엑스포과학공원 5만1,614㎡ 부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과 문화, 쇼핑·여가가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