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남대 보유 기술 잇따라 ‘러브콜’

영남대학교가 보유한 기술이 잇따라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9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석줄기(47) 전기공학과 교수가 개발해 특허 등록한 ‘고효율 인버터 구동 교류모터 제어방법’이 반도체 전문 제조기업인 어보브반도체에서 기술사업화를 본격 진행한다. 이와 관련, 양측은 지난 25일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업에 이전된 기술은 고속운전 영역에서 최대 효율의 운전을 간단히 달성할 수 있는 교류모터 운전 방법이다. 이 기술은 지난 2014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산업응용부문회(IAS)로부터 ‘학술지논문 2위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됐다.


앞으로 이 기술은 반도체에 탑재해 친환경 자동차나 에어컨 등 고효율·고전력밀도 인버터가 필요한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 될 전망이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는 정액기술료와 함께 해당 기술의 매출 발생일로부터 10년간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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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 2월에는 김성철 화학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의료용 신소재 제조 기술’이 미래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 중인 현우테크로 이전, 사업화가 진행중이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23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영남대와 어보브반도체가 지난 25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 노석균 총장, 석줄기 교수,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영남대와 어보브반도체가 지난 25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 노석균 총장, 석줄기 교수,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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