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네티즌 한 명을 고소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강명기 어버이연합 부회장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네티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당한 네티즌은 전날 오후 7시12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정치게시판에 ‘번개구름’이란 필명으로 ‘어버이연합은 테러리스트 단체’, ‘테러단체 어버이연합 밝혀진 것만 일년 5억 수입, 지출은 1억5천정도. 나머지는 어버이연합 지도층에서 사라져’, ‘어버이연합 지도층 룸살롱 출입 등 호화생활’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아직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해당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해 곧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