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우즈벡 거래소에 25% 지분 취득할 것”





“한국거래소는 향후 우즈베키스탄 거래소에 25%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인베스트 인 우즈베키스탄’ 포럼에서 “한국 거래소도 투자자의 일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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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등 양국 부총리를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 및 기업인 등이 참석한 이 날 포럼에서 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해 세계 2위를 기록한 국내 기업공개(IPO)실적 및 한국증시 상장의 장점을 강조하고, 우즈벡 국영기업들이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최 이사장은 현재 거래소가 진행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자본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 12월 우즈베키스탄 국유자산위원회와 자본시장 현대화 관련 MOU를 체결했다. 한국 거래소의 전산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자본시장에 접목하고 매매체결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해당 시장에 심어주는 컨설팅에 관한 계약이다. 이 사업은 오는 8월 완료될 예정으로 오는 5월 15일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다. 한국 거래소는 계약이 완료되는 8월 말 용역 제공 대가로 우즈베키스탄 증권시장에서 지분 25%를 취득한다.

최 이사장은 “한국 거래소와 자본시장은 우즈베키스탄 기업이 한국에서 자본을 조달하고자 할 경우 이를 충분히 수용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인 경제 성장으로 이뤄지기 위한 자금 조달 등에 양국 투자자 간 내실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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