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사진) 보험연구원 신임 원장이 28일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현재 보험산업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보험부채 시가평가, 비급여 의료비, 보험업법 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 및 전략을 제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보험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로 ▲보험부채시가평가의 연착륙 ▲비급여의료비 관리 ▲보험업법 개정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보험제도 ▲사적연금 활성화 ▲해외진출 및 핀테크, 헬스케어, 신종위험 등 6가지를 꼽았다.
한 원장은 “이론적 접근보다는 현장 중시, 실행 중심인 접근을 통해 보험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보험사들이 환경변화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변화 선도적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IFRS4 2단계 도입에 따라 2020년부터 보험 부채를 시가 평가하게 되면 보험사들의 자본이 크게 감소하게 되는 만큼 보험회사 자본 확충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 의사 결정에서 리스크 관리를 중심에 둬야 하고 투자자 및 계약자, 주주 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