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아파트 주간 시황] 강남 재건축의 힘…서울 매매가 두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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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에 힘입어 두 달 째 올랐다.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감도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올해 초 거래 비수기에 아파트값의 조정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점도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경계심을 푸는 요인이 되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오름세(0.31%)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인천은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세(0.0%)

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서초(0.24%) △강남(0.17%) △종로(0.14%) △마포(0.11%) △영등포(0.10%) △강동(0.09%) 순으로 가격이 뛰었다. 서초는 개포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잠원동 한신 2차가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강남은 재건축 단지들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추가 상승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 개포시영이 1,000만~2,000만원 올랐고, 대치동 쌍용1차와 현대 1차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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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서는 산본(-0.22%)의 가격이 하락했다. 거래량이 많지 않아 중대형 면적 위주로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수리한양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반면 △평촌(0.07%) △일산(0.02%) △분당(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1.19%)이 크게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안산(-0.04%) △군포(-0.04%) △용인(-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0.02% 오르는데 그쳤고 신도시는 -0.0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종로(0.45%) △마포(0.13%) △서대문(0.12%) △동작(0.11%) △중랑(0.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송파(-0.08%) △서초(-0.07%) △양천(-0.05%) △강동(-0.03%) 등은 전세금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신도시는 △산본(-0.22%) △분당(-0.08%) △김포한강(-0.07%) 등은 내린 반면 △평촌(0.06%)과 △일산(0.05%)은 전세금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8%) △시흥(0.09%) △수원(0.07%) △의왕(0.07%) 등이 올랐고 △하남(-0.30%) △광명(-0.0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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