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717곳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으로 주식배당을 한 상장사의 주식배당 총액은 42억원으로 전년(173억원)보다 75.80% 감소했다. 주식배당을 한 상장사 수도 10곳으로 전년(15곳)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배당 감소세는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한 상장사의 배당 현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동일고무벨트·동일방직·명문제약 등 주식배당 및 현금배당을 병행한 10개사의 평균 주식배당액은 전년 대비 66.07% 감소한 반면 평균 현금배당액은 78.89% 급증했다.
한편 현금배당을 한 상장사는 총493곳으로 전년(483곳)보다 10곳 증가했으며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 또한 20조1,841억원으로 전년(15조4,948억원) 대비 4조6,893억원(30.3%)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배당을 한 상장사는 총 436곳으로 이들 상장사의 현금배당 총액은 전년보다 26.1% 증가한 18조7,477억원이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