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4·구속)씨로부터 수차례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사무총장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용처와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구속)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박 당선인 사이의 연관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