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단독대표 체제로



조웅기(사진) 사장이 미래에셋증권을 단독 대표로 이끌어가게 됐다. 오는 10월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의 통합 이후에는 조 사장과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구성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조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조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이뤄왔던 변재상 사장이 지난달 20일 인사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으로 이동하면서 단독 체제로 바뀌었다.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조 사장과 함께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으나 최 부회장은 양사의 통합 작업에만 전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 기업공개(IPO) 등을 지휘했던 경험을 살려 두 증권사의 통합 과정을 돕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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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홍 사장과 함께 통합 증권사의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한 사람이 관장하는 군대식보다는 독립적인 각자 대표 체제가 증권업에 맞다”며 “미래에셋대우 역시 복수 대표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13일 주주총회를 통해 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변 사장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은 지난 인사에서 승진한 하만덕 대표이사 부회장의 지휘하에 각각 보험영업 부문, 운용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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