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 해외 두번째 WPC 설립 확정…북미 차량용 철강 시장 공략 가속

포스코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해외 두 번째 선재가공공장(WPC)을 설립하는 방안을 지난달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는 미국 내 네 번째 생산거점이 될 이 WPC를 이르면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본지 4월4일자 13면 참조


2일 관련 업계와 현지 정부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시에 1,900만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해 연간 선재 2만5,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WPC를 세우기로 확정했다. 자동차용 철강 선재를 전문으로 가공해 인디애나주를 비롯한 미국 내 자동차 공장들에 공급하는 이 WPC는 이르면 내년께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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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WPC는 멕시코에 이은 포스코의 두 번째 해외 WPC다. 포스코는 북미 등지의 자동차용 철강 시장 공략을 강화할 목적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은 항구도시로서 철강재를 운송하기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의 북미 가공센터인 ‘포스코 AAPC’의 김규태 재무담당 이사는 “제퍼슨빌 공장은 제품을 수출입하거나 미국 주요 완성차들에 적기에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미국 중서부 일대 요지에 첫 생산 거점을 세우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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