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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기자회견, 유정복 “이미 국제수영연맹에 처벌 받았다” 선처 호소…

박태환 기자회견, 유정복 “이미 국제수영연맹에 처벌 받았다” 선처 호소…박태환 기자회견, 유정복 “이미 국제수영연맹에 처벌 받았다” 선처 호소…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자고 호소해 눈길을 끈다.


박태환도 유 시장의 기자회견에 참석, 올림픽 출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박태환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그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이 건립됐다.

유 시장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지약물 복용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박태환 선수는 이미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았으며, 국내외 이와 유사한 이중 처벌 사례에서 규정을 변경해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던 선례도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박태환 선수에게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며,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서 전향적 판단을 해 주시길 머리 숙여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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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징계는 3월 2일 끝났지만,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대한체육회가 결정하면서 박태환의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올림픽 출전 희망은 없어진 상황.

한편 박태환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4위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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