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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차문화 특별전’ 6~19일 창덕궁 앞 한국문화정품관에서





타이완(대만)의 우롱차는 화려한 향과 풍부한 맛으로 유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롱차를 생산하고, 세계적인 보이차 무역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타이완이다.


타이완의 차와 차도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차문화협동조합(티쿱)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창덕궁 앞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타이완 차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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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되는 차는 크게 우롱차 계열과 포종노차 계열이다.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와 달리 중간 발효차에 속한다. 맛과 향이 아름답고 건강 미용에 좋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포종차는 타이완만의 독특한 차이다. 처음에는 녹차이지만 세월을 지나면서 우롱차와 흑차의 성질로 진화해가는 독특한 차이다. 타이완 우롱차는 고산우롱과 동방미인 등 11종이 전시되고, 포종차류는 1960년대부터 최근 만들어진 신차까지 6가지가 전시된다. 차도구와 관련해서는 타이완 국가문창예품관(國家文創禮品館)의 도자기류와 타이완을 대표하는 허조종(許祖宗), 곽총인(郭聰仁) 작가를 비롯해 잉거지구의 다양한 도자기 차구류를 선보인다. 또한 타이완 공부차의 기본이 됐던 이싱 자사호 일부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에 타이완 공부차 방법에 따라 차를 시음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티쿱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면서 한국 차 산업에서 참고할 가치가 있는 차종을 위주로 준비했다”면서 “타이완의 차와 차도구를 통해 한국 차산업의 현재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747-5634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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