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갑작스럽게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찾아왔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이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지난 2일 발표한 조합원 500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26.6%가 임시공휴일인 6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라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고,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서’(28.6%)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사정은 더욱 열악하다. 이에 서울경제썸은 쉬지 못해도 연휴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서울에서 가볼만한 명소 4곳을 선정해 전달하는 영상뉴스를 기획했다.
서울의 명소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이번 영상뉴스는 특히 경복궁, 창덕궁 등 4대 고궁 입장료 면제 혜택과 창경궁 야간개장 특별관람을 리포팅 형태로 자세히 소개해 도심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쌈지길,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상암 하늘공원의 모습에 한 독자는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함으로써 멀리 가지 못하거나 회사에 출근해야만 하는 직장인, 연휴가 따로 없는 학생들 사이에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