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옥시의 연구 보고서 조작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대학교 조 모 교수와 호서대 유 모 교수의 연구실, 실험이 진행된 안전성평가센터 등을 압수수색해 실험 일지와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두 교수의 자택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교수는 또 2억 원이 넘는 연구 용역비 이외에 옥시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 만원을 개인 계좌를 통해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가 제품의 위해성을 숨기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 문구 도안에 깊이 관여한 정황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