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인근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서울 여의도 면적 크기의 중국인 친화 도시가 건설됩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에 호텔과 쇼핑센터, 케이팝 공연장 등을 지어 쇼핑·관광허브로 키울 예정입니다.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현덕면 232만㎡ 부지가 중국인 도시로 탈바꿈됩니다.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성개발㈜이 신청한 현덕지구 개발에 대해 승인단계에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중국성개발은 부동산과 건축자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역근그룹과 국내·중국 개인 등이 자기자본 500억원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입니다.
이 사업은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금융권 등 투자자를 모아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자금출자에 대한 협약만 이뤄지면 곧바로 실시계획 승인이 나가게 된다”며 “이르면 올해안에 토지·지정물에 대한 감정가격 통보와 협의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덕지구엔 공공시설 80만7,000㎡(34.8%), 유통 65만8,000㎡(28.4%), 주택 48만8,000㎡(21%)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중국성개발은 6,000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과 4,000객실의 특급호텔, 위락시설·국제회의장, 면세점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시설, 케이팝 공연장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황해청은 중국 관련 관광, 서비스, 물류산업이 집결될 수 있도록 한중 전문가, 청년 등의 창업과 취업을 유도해 중화권 관련 일을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현덕지구를 대규모 쇼핑·관광 허브로 키운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