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캠프 “英총리 비난발언 사과해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확정지은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측이 트럼프를 비난한 영국 총리에 사과를 요구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의 외교자문인 게오르게 파파도풀로스는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트럼프 후보에게 “더 긍정적인 태도로 다가오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후보가 영국정부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영국이 초청하면 이는 단합을 보여주는 대단한 모습이 될 것이다”고 영국을 압박했다.


그는 트럼프가 캐머런의 발언을 용서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총리가 자문들뿐만 아니라 트럼프에게 직접 진지하게 다가서 사과나 발언 철회 같은 것을 한다면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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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도풀로스는 이어 “불행히도 총리의 비난은 가장 노골적인 비난들 가운데 하나다. 심지어 중국 총리나 다른 유럽 지도자들도 그렇게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캐머런 총리는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트럼프의 영국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시민 청원에 대한 논의 도중 “트럼프의 발언들은 분열적이고, 어리석고, 틀린 것들”이라며 “그가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내 생각에 그에 대한 반대로 우리 모두를 뭉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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