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주식형 1.50%↓



국내 증시는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에 실망한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면서 한 주간 1.64%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4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50% 하락했다. 주식 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1.86% 하락했고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 펀드는 불과 0.53% 내렸다. 배당 주식 펀드는 1.35%, 일반 주식 펀드는 1.2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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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2개 펀드 가운데 10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넘어선 펀드는 1,044개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TIGER200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가 지난주와 비교해 1.54% 상승했고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는 같은 기간 동안 1.34% 올랐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한 주 동안 0.06%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중장기물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중기채권형 펀드가 0.0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우량채권 펀드와 일반채권 펀드가 각각 0.06% 올랐다. 이에 반해 초단기채권형 펀드는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채권형 펀드 289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226개로 나타났다. 개별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30%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김효정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김효정 KG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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