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 20대 국회 원내 협상 진용 곧 완성

더민주, 원내대표단 11명 발표

전문성뿐 아니라 계파별 안배도 고려

새누리·국민의당도 오늘 인선 마무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부대표단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정(왼쪽부터) 원내대변인, 이훈 기획부대표, 유동수·문미옥·김병욱·백혜련 원대부대표, 우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박정·강병원 원내부대표, 송기헌 법률부대표, 기동민 원내대변인. /연합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부대표단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정(왼쪽부터) 원내대변인, 이훈 기획부대표, 유동수·문미옥·김병욱·백혜련 원대부대표, 우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박정·강병원 원내부대표, 송기헌 법률부대표, 기동민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원내대표단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도 이날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을, 원내대변인에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의원과 김정재(경북 포항북) 당선인을 각각 지명했다. 국민의당도 9일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칠 계획이어서 3당의 원내 협상 진용이 곧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훈·백혜련·송기헌·박정·유동수·안호영·문미옥·최인호·오영훈·강병원·김병욱 당선자를 원내부대표단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지역과 (당내의) 각 세력 간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를 전면배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임명하는 정책위의장 인선만 마치면 20대 국회 정책과 전략을 담당할 진용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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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의 이번 인선에서는 대선 잠룡들과의 소통까지 고려됐다. 우 원내대표는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유력한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며 “작은 이견이 큰 오해로 커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최인호 당선자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알려져 있고 김병욱 당선자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나머지 원내부대표 인선도 내일(9일)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대표단 인선 기준은 적재적소와 실용주의, 지역 안배, 계파색 탈피 등”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또한 9일에는 원내지도부 인선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부대표단, 원내대변인 임명 등이 남았는데 9일까지는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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