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을 치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또 한 번의 총격전이 벌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밤 리우 시내 3곳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9명의 사상자(4명 사망, 5명 부상)가 발생했다.
지난달 초에는 리우 시 근처 마제 지역에서 시위대가 버스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과 마약밀매조직과의 총격전으로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남미 대륙에서 처음 치러지는 올림픽인 ‘2016 리우올림픽’은 당장 오는 8월 5일부터 시작되지만 뾰족한 치안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는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브라질 현지에서 꾸준히 실효성 문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브라질 당국이 이를 어떤 식으로 타개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