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김 생산어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액이 4년 연속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도내 2016년산 김은 총 1,187만속이 생산됐고 이에 따른 총생산액은 435억1,700만원에 달했다.
이로써 도내 360가구인 김 생산가구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1억2,08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 1억원을 웃돌았다. 도내 김 생산가구당 평균소득은 2012년 9,369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1억649만원, 2014년 1억1,226만원, 2015년 1억1,881만원으로 증가했다.
2016년산 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서천·보령·태안 총 3,790㏊에서 1,187만속이 생산됐는데 이 가운데 98%가 서천어장에서 나왔다.
충남도는 김 생산 및 가공을 위해 우량 김 생산 지원, 수산물 산지가공 지원, 마른김 건조시설 개선, 마른김 가공현대화 시설 등 총 6개 사업에 85억2,400만원을 지원했다.
최동용 충남도 수산과장은 “김은 바지락·해삼·굴과 함께 충남 4대 명품 수산물로 미국과 일본·중국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해산 명품 김 생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