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으로 음란물을 배포해 수천만원을 챙긴 BJ와 카페 운영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카페와 성인방송 등에 음란물을 배포하고 금품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성인방송 BJ 이모(21·여)씨와 카페 운영자 최모(31)씨, 카페 부운영자 남모(29)씨 등을 9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경기도 여주시 한 원룸에서 회원들로부터 환전 가능한 팝콘(1개당 100원) 아이템을 받기 위해 성관계 동영상 등을 방영한 혐의다.
카페 운영자 최씨는 이씨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 35회에 걸쳐 음란물을 배포해 330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선물 받아 현금으로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페 부운영자 남씨는 카페 부운영자 및 보조 매니저로 지정받아 방송 중 팝콘 선물 통계처리 및 회원들을 상대로 팝콘 아이템 선물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팝콘 선물을 유도하기 위해 카페 내 골드방 (팝콘 300개 이상 선물한 회원들만 접속)을 운영하며 음란물 배포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