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공무원 개인의 직무와 관련성이 낮은 요소는 없애고 성과 및 역량 관련 요소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 서식을 개선해 이달 중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 학력의 경우 출신학교 이름은 삭제되는 대신 전공은 남는다. 대신 성과 평가, 성과급 등급 등 성과 관련 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교육훈련, 국외출장, 외국어성적, 자격증 등 역량 개발 관련 내용, 교육훈련 성적, 승진 임용일이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된다.
그동안 보직관리, 승진 등 정부의 각종 인사관리에 대해 객관적 자료·실적보다는 주변의 피상적 평판 또는 인사권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좌우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인사기록카드 서식 개편으로 평판인사를 불식시키고 합리성·객관성이 강화된 인사관리, 실적과 자격에 따라 임용하는 실적주의 인사원칙이 공직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